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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소극장]대빙하 시대의 놀이·그 소녀의 오늘·문밖에서
작성자 춘지연 조회 55회 작성일 21-05-09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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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둘째 주 볼만한 소극장 연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연극 ‘대빙하 시대의 놀이’ 포스터(사진=‘대빙하 시대의 놀이’ 프로덕션)◇연극 ‘대빙하 시대의 놀이’ (5월 13~16일 한양레퍼토리 씨어터 / ‘대빙하 시대의 놀이’ 프로덕션)장면1, 네 명이 모여 ‘얼음땡’ 놀이를 한다. 자유롭고 해맑아야 할 놀이지만 이상하게도 적의와 의심에 물들어 있다. 놀이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가 해빙될 수 있는 가능성을 외면하고 서로를 경계한다. 장면2, 생면부지의 두 사람이 우연히 맞닥뜨린다. 세상을 뒤흔들 음모를 꾸미는 듯 두 사람은 각자의 임무를 전달하기는커녕 서로를 의심하기만 하는데…. 27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극작가 최상훈의 희곡 ‘제6공화국의 환희와 정경’을 무대화한 작품. 연출가 민소정을 비롯한 신진 배우들이 참여했다.연극 ‘그 소녀의 오늘’ 포스터(사진=창작집단 어울림)◇연극 ‘그 소녀의 오늘’ (5월 12~16일 선돌극장 / 창작집단 어울림)모스크바 칼루가 관문 근처에는 블라디미르에서 이사를 온 발레리야의 가족이 살고 있다. 발레리야의 옆집에 5년 전 발레리야가 좋아했던 청년 무츠이가 이사온다. 발레리야는 무츠이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실망하면서도 그와 친해지려 부단히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발레리야는 무츠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알게 되고, 어린 마음에 그 사람을 칼로 찔러 죽이겠다고 다짐하는데…. 이반 투르게네프의 대표작 ‘첫사랑’을 각색한 작품이다.연극 ‘문밖에서’ 포스터(사진=극단 달팽이주파수)◇연극 ‘문밖에서’ (5월 12~16일 혜화동1번지 / 극단 달팽이주파수)2차 세계대전에서 한쪽 다리를 잃은 독일 병사 베크만은 전장에서 돌아온 집에서 아내가 이미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광경을 목격한다. 절망에 빠져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우연히 만난 젊은 여인이 그를 간호하기 위해 침대에 눕히고, 때마침 여인의 남편 외다리가 이를 목격하게 된다. 외다리로 인해 베크만은 자신이 전쟁의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작가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희곡을 연출가 강준택이 무대화했다.장병호 (solanin@edaily.co.kr)▶ #24시간 빠른 #미리보는 뉴스 #eNews+▶ 네이버에서 '이데일리 뉴스'를 만나보세요▶ 빡침해소, 청춘뉘우스 '스냅타임'<ⓒ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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