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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리는 경제단체장 ‘최태원·구자열號’…정치권 향해 ‘재계 대변’ 목소리 커지나 [피플&데이터]
작성자 춘지연 조회 58회 작성일 21-02-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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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상의 23일 최태원 회장 공식추대4대 그룹 총수로는 첫 대한상의 회장 겸직기업 목소리 적극 대변 활동폭 확대 기대무협 24일 차기회장에 구자열 회장 선출15년 만에 민간 기업인을 수장으로SK 최종현·LS 구평회 회장이어 2대째 인연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오는 23일과 24일 나란히 경제단체의 새 수장으로 임기를 시작한다.재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잇단 규제법안의 통과로 경영 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들의 취임으로 분위기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장으로서 기업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해달라는 주문이다.최태원 회장은 23일 열리는 서울상공회의소 의원총회를 거쳐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통상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직해왔던 관례에 따라 오는 3월 24일 제24대 대한상의 회장에도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 가능하다.최 회장이 공식 취임하면 4대그룹 총수로는 최초의 대한상의 회장이 된다. 대한상의가 국내 대기업과 중견, 중소기업을 모두 아우르는 단체인 만큼 최 회장의 활동폭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대한상의는 현 정부 들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제치고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자리매김했다.재계는 대한상의의 강화된 위상을 바탕으로 기업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데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동반성장을 강조해온 최 회장의 평소 신념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까지 챙기는 등 상생협력에 앞장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앞서 서울상의는 최 회장의 의중을 반영해 부회장단을 김범수 카카오톡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젊은 정보기술(IT) 기업인들로 대폭 교체했다.구자열 회장은 24일 한국무역협회장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무협은 이날 정기총회를 열고 구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무협 회장은 그동안 퇴직한 정부 관료들이 회장을 맡아왔다. 그러나 이번에 구 회장이 나서면서 15년 만에 민간 기업인을 수장으로 맞이하게 됐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관료 출신보다는 경륜이 풍부한 기업인 출신이 더 적임이라는 재계 의견에 따라 구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뽑혔다.LS그룹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LS그룹은 형제들이 9년 단위로 돌아가며 그룹 회장직을 맡아왔다. 2013년부터 LS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는 구 회장은 전통에 따라 무협 회장 취임 이후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넘길 전망이다.아울러 최태원 회장과 구자열 회장은 각각 아버지 고(故) 최종현 회장(전경련 회장)과 고(故) 구평회 회장(무역협회장)에 이어 2대째 경제단체장을 맡는 기록도 세웠다. 최종현 회장은 지난 1993년부터 1998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아 경제계를 이끈 바 있다. 구평회 회장은 1994년부터 2000년까지 무역협회장을 역임했다.이번에 무역협회까지 기업인 회장을 맞이하면서 전경련과 대한상의, 한국경영자총협회,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국내 5대 경제단체는 15년 만에 모두 기업인 회장 시대를 열게 됐다.일각에서는 지난해 이른바 ‘공정경제 3법’ 개정 과정에서 경제단체들이 재계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응해 경총과 전경련의 통합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를 통해 경제단체의 위상과 영향력을 키우고 기업의 목소리를 하나로 묶어 제대로 대변해야 한다는 것이다.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국회가 각종 기업규제 법안을 내놓고 있어 신임 경제단체장들에게는 이를 조율하기 위한 국회와의 소통이 첫 과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현일 기자▶환경적 대화기구 '헤럴드에코'▶밀리터리 전문 콘텐츠 ‘헤밀’▶헤럴드경제 네이버 채널 구독-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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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탈모인 80년대생 38.5%·90년대생 36.1%모발이식 수술 57.4%가 90년생이식·가발·샴푸…탈모시장 5조 규모 육박무협 "맞춤형가발·특급 AS로 노려볼만" 탈모로 마음고생 하는 중국인 수가 무려 2억5000만명에 달하며, 10명 중 7명 이상이 2030 밀레니얼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탈모치료·모발이식 등의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보유한 한국 업체가 적극적으로 중국에 진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22일 한국무역협회 청두지부가 발간한 '중국 탈모산업의 현황 및 시사점'을 보면 지난해 중국인이 가장 걱정하는 건강문제 7위가 탈모였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중국 탈모인구는 약 2억5000만 명이다. 이 중 80년대생이 38.5%, 90년대생이 36.1%로 전체 탈모인구의 약 75%다. 또 모발이식 수술 환자의 57.4%가 90년대생이었다.중국인이 애용하는 탈모방지법은 '탈모방지 샴푸 사용'(69%)이었고, '식이요법'(68%) '생강도포'(49%) '바르는 발모액'(41%) 순이었다. 중국 탈모방지 샴푸 시장규모는 2013~2019년 간 연평균 13.4%씩 성장해 올해에는 16억 위안(약 276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 브랜드 중에서는 '려(아모레퍼시픽)'가 홍삼을 비롯한 여러 한방재료를 사용해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가발과 모발이식 시장도 급성장 중이다. 중국 가발시장 규모는 최근 5년간 27%씩 확대돼 2019년 67억 2500만 위안(약 1조1500억원)에 달했고 생산·수출 면에서는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모발이식 시장도 2016년 이후 매년 38.3%씩 성장해 2020년에는 208억 3000만 위안(약 3조5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김희영 무역협회 부장은 "중국 사회가 급격히 발전하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현상이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고, 특히 탈모인구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90년대생은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 효능이 뛰어나다면 기꺼이 돈을 지출하는 가장 큰 소비자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중국 가발의 85%가 중저가 패션가발인 점을 고려해 향후 고객맞춤형·부분형 가발, 1대1 고객관리, 세밀한 애프터서비스(AS) 등 다양한 제품군과 서비스로 중국 진출을 노려볼만 하다"고 덧붙였다.[이유섭 기자]▶ '경제 1위' 매일경제, 네이버에서 구독하세요▶ 이 제품은 '이렇게 만들죠' 영상으로 만나요▶ 부동산의 모든것 '매부리TV'가 펼칩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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