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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산린이·캠린이 잡는다
작성자 춘지연 조회 51회 작성일 21-03-0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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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밀레 최대 70% 할인행사이마트, 품절대란 스탠리 워터저그 판매[서울=뉴시스] 신세계백화점 아웃도어 매장 전경. (사진=신세계 제공)[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날씨가 풀리며 야외활동을 개시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유통업계가 등산, 캠핑장비 등 다양한 아웃도어 관련 행사를 기획했다.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아웃도어 매출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아웃도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5%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레깅스 등 애슬레져 장르는 70.2%나 성장했다.산을 찾는 젊은 고객들이 늘어나고, 신학기가 시작되며 관련 수요가 급증한 덕이다. 인증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들이 '도장깨기' 하듯 등산을 즐기는 경우도 늘었다. 인스타그램에 '#산린이' 관련 게시물은 3만7000건이 넘는다.이런 트렌드를 선점하기 위해 신세계는 오는 8~14일 온라인을 통해 최대 70% 할인하는 밀레 브랜드위크를 연다. 히어로 키즈다운(4만9000원), 집업 티셔츠(3만5000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이달 말에는 노스페이스, K2, 아이더, 블랙야크 등 다양한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은 행사도 예정돼 있다.최문열 신세계 패션담당 상무는 "젊은 등산객이 늘며 아웃도어 매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며 "캠핑이나 러닝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연령대가 다양해진만큼 영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마트는 예년보다 한달 반 빨리 캠핑용품 행사를 진행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메인 캠핑 시즌은 4~9월로, 4월 중순께 특설매장을 열지만 올해는 3월 초부터 행사에 돌입한다. 이마트에서 올 1~2월 전년 동기간 대비 캠핑용품 매출 신장률은 53.6%, 아웃도어 키친용품 매출 신장률은 72.6%로 나타났다.[서울=뉴시스] 소비자가 스탠리 워터저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이마트는 북미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의 대표 상품 워터저그와 아이스박스를 직수입해 전년보다 2.5배 늘린 11만2000여개 물량을 준비했다. 워터저그는 얼음을 60시간 유지하는 고성능으로 캠핑족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기존 캠핑용품의 어두운 색상에서 벗어나 단독 기획으로 밝은 색상의 폴라블루, 피치휩, 샌드베이지 색상을 판매한다.18일부터는 성수점을 비롯한 10개 점포에서 '스탠리 시즌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열고 시즌상품과 텀블러 등 70여종 상품을 한 자리에 모은다. 방문 고객들을 위해 추가 가격 행사,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김경환 이마트 바이어는 "모던한 색상과 디자인을 갖춘 캠핑용품을 대폭 늘렸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여 부담없이 사계절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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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국 자본관리 권고 끝난후 주주환원책 준비중간·분기배당 준비하고 자사주 매입·소각도© 뉴스1(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금융권이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권고로 지난해보다 배당성향을 대폭 낮췄지만 중간배당,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등 각종 주주 환원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주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금융지주와 은행 대부분은 '코로나19 여파를 대비하기 위해 배당성향을 20%내로 낮추라'는 금융당국의 권고대로 배당성향을 축소했다. KB·하나·우리금융지주, 한국씨티은행은 모두 배당성향을 권고 상한선인 20%로 맞췄다. 아직 배당성향을 결정하지 못한 농협금융과 SC제일은행도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당국의 권고를 따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진 신한금융만 배당성향을 22.7%로 결정했다. 금융당국은 L자형 장기침체를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했고 이를 통과한 은행만 자율에 맡기기로 했었다. 금융권이 일제히 배당성향을 하향하자 주주들의 불만은 상당하다. 금융주는 전통적으로 고배당주로 분류된다. 게다가 우리금융을 뺀 3곳의 금융지주의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역대급 기록을 찍었지만 배당금은 되레 줄었다. 지난해 우리금융의 배당성향은 27%, KB금융 26%, 하나금융 25.8%, 신한금융은 25%였다.배당성향 축소에 따른 주주들의 반발로 금융지주의 고심이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당국의 자본 관리 권고 기간이 끝나는 6월 이후부터는 적극적인 자본정책을 펼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7일 “금융당국의 권고가 끝난 이후를 대비해 금융사들이 저마다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우리금융은 지난 5일 열린 이사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을 결의했다. 자본준비금 4조원가량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해 배당 가능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다. 우리금융은 자본구조 개선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경우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다양한 시장 친화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올해 중간배당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신한금융도 지난 3일 정기 이사회에서 분기 배당이 가능하도록 관련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하반기 금융당국의 권고가 예정대로 끝나면 분기 배당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실질적으로 배당 성향을 높이고 인수·합병(M&A) 등 새로운 투자를 통한 주가 부양으로 주식 가치를 끌어올리는 방안 등도 고심하고 있다. 여력도 충분하다. 지난해 3조4146억원을 벌어들였고 7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도 결정했다.KB금융도 주주 환원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소각, 중간배당 등 다양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B금융 측 관계자는 “이번 20% 배당성향 결정이 일시적인 조치인 만큼 앞으로도 KB의 배당 정책인 ‘프로그레시브 배당 정책’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이 같은 조치 역시 금융당국의 의중에 따라 실행 여부가 판가름이 날 수밖에 없다. 금융당국은 오는 6월 이후 은행의 자본 건전성을 보고 정상화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만약 자본 건전성이 악화하면 자본관리 권고를 또다시 할 가능성도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자본 건전성이 더 나빠지면 한 번 더 살펴보고 다른 결정을 하겠지만 회복이 되면 정상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goodday@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터닝포인트 202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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