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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났습니다]②"신흥국 채권·원자재·농산물 주목해야"
작성자 봉림종 조회 47회 작성일 21-02-1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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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프 켄드릭 英SC그룹 FX리서치 헤드 이메일 인터뷰"올해 아시아 성장률 높아..농작물값 상승세 이어질 것"[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흥국 자산과 농산물·원자재 등에 주목하라.”제프 켄드릭 신흥시장 FX 리서치 담당 헤드 겸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아시아 등 신흥국 현지 통화 표시 채권 자산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제가 저성장, 저인플레이션을 겪고 있고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완화 정책을 펼치면서 상대적으로 신흥시장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아시아 지역 경제성장률을 7.5%로 봤다. 중국과 인도는 각각 8%와 10%의 성장을 예상했다.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더딘 유럽과 미국 시장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왼쪽)와 제프 켄드릭 SC그룹 신흥시장 FX 리서치 담당 헤드가 지난 15일 유튜브를 통해 언택트 방식으로 열린 ‘2021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lobal Research Briefing)’ 행사에서 올해 글로벌 경제전망에 대해 화상으로 얘기하고 있다.켄드릭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보다 신흥시장 현지 통화 표시 채권에 대한 자금이 더 많이 흘러들어갈 것”이라면서 “이들 자산에 대한 가격 상승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화 가치 상승에 따른 환 투자 매력도도 높아져 더 많은 투자 수요가 몰려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욱이 올 한해는 달러 약세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통 달러화가 약세를 띄면 신흥국 자산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는 경향이있어, 달러 약세는 신흥국 시장에 대한 투자 기회 확대로 읽히고 있다. 그는 “신흥시장 통화가 상대적인 고성장과 고금리 등의 펀더멘털로 더 많이 거래될 것”이라면서 “코로나 백신 출시로 신흥국 경제 회복이 뒷받침되면 신흥시장 내 투자 기회는 더 확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켄드릭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농산물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그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부 농작물의 작황이 부진해 공급·재고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대두와 옥수수 등의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그는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중국이 강한 수요를 보이면서 미국 및 전세계 기말 재고량이 감소했다”면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내 공급 감소와 수확 지연으로 국제 농산물 가격 상승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주요 금속 원자재에 대해 켄드릭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기차, 탈원소 산업 전환에 따라 구리와 니켈, 알루미늄 등의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귀금속 중에서는 금 가격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직 금 가격 상승세가 끝나지 않았다는 전망이다.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정책이 유지되는 가운데 금 가격 상승 여지는 여전히 있다는 뜻이다.김유성 (kys401@edaily.co.kr)▶ #24시간 빠른 #미리보는 뉴스 #eNews+▶ 네이버에서 '이데일리 뉴스'를 만나보세요▶ 빡침해소, 청춘뉘우스 '스냅타임'<ⓒ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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