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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열기 뜨거운데 민주당은 경선룰도 못 정해
작성자 당달햇 조회 90회 작성일 20-12-11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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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민주당 보궐선거기획단 회의 취소
    다음주 경선룰 정하고 최고위 의결할 듯
    당원50%·여론조사 50%·女가산점 유지 가닥
    잠잠한 與‥국민의힘도 공관위 출범 미뤄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4개월앞으로 다가왔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경선룰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미 한 달 먼저 경선룰을 정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0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보궐선거기획단은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경선룰을 의결할 계획이었지만 취소했다. 선거기획단 관계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처리 등 국회 본회의 상황 때문에 취소했다”며 “다음 주 전체회의를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기획단 운영분과는 앞서 ‘권리당원 여론조사 50%, 권리당원이 아닌 유권자(일반국민) 여론조사 50%’ 규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선거기획단은 전체회의를 열어 경선룰을 정한 뒤 이르면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경선룰을 의결할 전망이다.

    논란이었던 여성 가산점도 유지한다. 민주당 당헌 당규에는 전·현직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지역위원장인 여성 후보에 10%, 이외 여성 후보는 25%를 부여하도록 돼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후보 관련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을 이유로 ‘이미 1등인데 왜 가산점을 줘야 하냐’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선거기획단 관계자는 “기존에 있었던 룰을 바꾸려면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선거에서 그럴 이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 역시 여성 가산점 폐지에 대해 “사실 무근이며 검토한 적도 없다”고 했다. 여성 가산점 뿐 아니라 중증장애인(10~25%)과 정치 신인(10~20%)에 대한 가산 적용도 이뤄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예비경선엔 국민 여론조사를 100% 반영하고, 본경선 여론조사 반영비율은 국민 80%, 책임당원 20%로 정했다. 현재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규정된 선거인단 투표 50%, 일반 여론조사 50%에서 시민 참여 비율을 훨씬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국민의힘에선 이혜훈·김선동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잇따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했다. 부산에선 박민식·유재중·이진복 전 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민주당에선 유력 주자들이 출마 선언을 하지 않고 민심의 흐름을 살피고 있다. 먼저 경선룰을 정한 국민의힘도 공천관리위원회 출범을 미루고 있다. 민주당의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먼저 살펴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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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0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통화완화에도 미국 실업 지표의 악화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49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99포인트(0.33%) 하락한 29,970.82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05포인트(0.27%) 내린 3,662.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09포인트(0.15%) 떨어진 12,319.86에 거래됐다.

    시장은 미국 실업지표와 재정 부양책 협상, ECB의 추가 완화 등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실업 상황이 악화하면서 겨울철 경제 둔화 우려가 한층 커졌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3만7천 명 늘어난 85만3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73만 명보다 훨씬 많았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른 봉쇄 조치의 강화로 고용이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악화일로다.

    전일 하루 사망자가 약 3천100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ECB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했다.

    ECB는 채권매입 정책인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규모를 1조8천500억 유로로 5천억 유로 증액했다. 운영 기간도 연장했다.

    ECB는 또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III) 등 대출 프로그램 관련해서도 운영 기간의 연장 및 내년 새로운 프로그램의 도입 등을 결정했다.

    다만 예상됐던 수준의 조치인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미국의 재정 부양책 협상도 아직 뚜렷한 진전이 없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지방정부 지원과 기업에 대한 책임보호 조항 등을 두고 대립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전일 백악관 및 공화당의 새로운 제안을 잇달아 거부한 민주당에 대해 정치적인 이유로 타협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 하원은 전일 오는 11일 만료될 예정이던 예산안을 18일까지로 일주일 연장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부양책 협상을 위한 시간을 더 벌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정 협상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전일 대면 회담을 했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했다.

    양측은 오는 13일까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는 중이다.

    영국과 바레인,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화이자의 백신을 승인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도 이날 화이자 백신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연다. 이르면 이번 주에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날 발표된 물가지표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전망치 0.1% 상승을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대비 0.2% 올랐다. 시장 예상 0.1% 상승을 넘어섰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의 추가 악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시몬스 머니마켓 경제학자는 "최근 실업보험 청구자 수를 보면,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 수 증가세가 이어질 것 같다"면서 "코로나19의 증가와 서비스 분야에 실질적인 타격을 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의 도입으로 실업보험 신청이 11월 초에 변곡점을 맞았다는 증거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81% 내렸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22% 오른 46.53달러에, 브렌트유는 2.21% 상승한 49.94달러에 움직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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