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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KTL, 전력산업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 체결
작성자 봉림종 조회 113회 작성일 20-11-1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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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기술 이배수 사장(왼쪽)과 KTL 정동희 원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기술한국전력기술은 13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국내 전력산업분야 중소기업의 국제공인 품질확보 및 수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안산 KTL경기분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한전기술 이배수 사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정동희 원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에너지·전력생산기술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의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원전 종합설계를 담당하는 한전기술과 원전 기기 및 부품 시험에 특화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과제 발굴, 전문인력 교류, 기술정보·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을 통해 전력산업분야 중소기업들의 국제표준 품질확보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배수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전력생산기술 산업의 기술력 제고를 견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국전력기술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우리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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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AM 팀 코리아 발족…40여 기관·업체 참여
    도심항공교통, 2040년까지 세계시장 규모 730조원 전망
    한화시스템과 현대차, 수직 이착륙 개인용 비행체 개발 중
    KT, 무인비행체교통관리체계 'K-드론시스템' 국내 최초 공개
    DMI, 중장거리 비행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 중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도시 하늘을 열다라는 부제로 열린 도심항공교통 서울실증 행사에서 중국 이항사의 2인승급 드론택시용기체 이항216이 시범비행을 하고 있다. 2020.11.11. 20hwan@newsis.com[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한국 기업들의 첨단기술로 실현되고 있다.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이 힘을 합쳐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은 대도시권 지상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하늘 길 출퇴근을 가능케 할 차세대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항공교통이란 도심지 내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전기동력 비행체를 활용해 도시권역(30~50km) 교통수요를 정체 없이 수용 가능한 차세대 3차원 교통서비스다.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한국 대표 기업들이 나섰다. 한화그룹과 현대차그룹은 개인용 비행체(UAM)를 개발하고 있고, KT는 무인비행체교통관리체계인 K-드론시스템(UTM)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두산모빌리티 이노베이션(DMI)은 수소연료전지팩을 개인비행체에 활용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계적인 수준에서의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eVTOL)' 기체개발 속도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23~2025년경에는 미국·유럽 등지에서 상용서비스가 도입될 가능성도 크다.

    국토교통부는 2040년까지 세계시장 규모가 도심항공교통 기체, 인프라, 서비스 등 산업 전반에서 약 7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40년까지 누적 시장규모 13조원, 고용 확대 16만 명, 생산유발 23조원, 부가가치 11조원 창출이 기대된다.

    이에 우리 정부는 지난 6월 4일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2025년 드론택시 최초 상용화 목표를 포함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확정·발표했다. 지난 11일에는 국토부와 서울시가 주관한 '드론택시 공개비행 시연'에서 K-드론시스템에 연동된 1대의 비행체와 6대의 드론이 도심 상공을 비행했다.

    KT가 선보인 K-드론시스템은 하늘을 나는 드론이나 무인비행체 등이 안전하게 비행하도록 돕고, 효과적으로 항로를 관리할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의 관제탑 같은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다. 비행에 필수적인 공역 할당, 비행 허가·감시·모니터링 등이 주된 역할이다.

    '드론택시 공개비행 시연'에 활용된 중국 이항사의 2인승급 드론택시용기체(이항216) 1대와 6대의 드론은 KT LTE망을 통해 연계돼 비행체들의 비행을 실시간으로 승인, 감시, 모니터링하는 중추 역할을 했다.

    KT는 국토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K-드론시스템 개발 및 실증 프로젝트를 2017년부터 수행 중이며, 인천·영월 등 지역에서 K-드론시스템 실증 사업을 마쳤다. 이 같은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비행 실시간 모니터링, 자동비행 등 비행체 운용시스템 보급 사업인 USS(UTM Service Supplier)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도시 하늘을 열다라는 부제로 열린 도심항공교통 서울실증 행사에서 중국 이항사의 2인승급 드론택시용기체 이항216이 시범비행 준비를 하고 있다. 2020.11.11. 20hwan@newsis.comKT는 또 국가차원의 비행정보 관리용 시스템인 FIMS(Flight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도 개발해 기체 등록, 교통현황 등 종합적인 정보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9월에는 KT·현대자동차·현대건설·인천국제공항공사가 K-도심항공교통 사업협력을 맺었다. 이를 통해 KT는 드론시스템 개발 및 실증과 에어-그라운드모빌리티 사업 모델 개발, 도심항공교통 통신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은 "KT는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에 기여하고, 이에 기반을 둔 산업들의 혁신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드론택시 시연비행에서 'UAM 팀 코리아' 업계 대표로 참가한 한화시스템도 개발 중인 개인용 비행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의 실물모형을 처음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UAM 팀 코리아는 국토부가 주관으로 도심항공교통 산업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지난 6월 발족한 산·학·연·관 정책 공동체다. 업계 대표는 한화시스템·현대자동차·SK텔레콤·대한항공·두산모빌리티 이노베이션 등 40여 개 기관∙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화시스템과 미국 오버에어가 공동개발 중인 버터플라이는 '전기식 수직 이착륙기(eVTOL)' 타입으로, 저소음·고효율 의 최적속도 로터(Tilt Rotor) 기술이 적용된다.

    한화시스템은 한국공항공사와 에어택시가 뜨고 내릴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용 터미널 '버티포트(vertiport)'의 상위개념인 '버티허브(verti-hub)'를 김포공항에 구축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세계 최초로 실제 공항에 관제·항로운항 등을 설계하는 도심항공교통 인프라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당사는 방산전자·IT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UAM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며, 미래교통 환경기반을 마련하는데 일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우버(Uber)와 개인용 비행체를 기반으로 한 도심항공교통 사업 분야에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1월 열린 세계가전전시회 'CES'에서 실물크기의 개인용 비행체 콘셉트를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인천공항=뉴시스]공항사진기자단 = 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계류장에서 열린 '2020 국가 대테러 종합훈련'에서 드론 택배 시연을 하고 있다. 2020.11.06.photo@newsis.com우버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정립한 항공 택시의 개발 프로세스를 외부에 개방, 글로벌 개인용 비행체 제작 기업들의 개발 방향성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차는 우버의 항공 택시(Air Taxi) 사업 추진 조직인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와 협업하고 있다.

    현대차가 개발 중인 'S-A1'은 날개 15m, 전장 10.7m의 크기로 조종사 포함 총 5명 탑승이 가능하다. 전기 추진 수직이착륙 기능을 탑재한 타입으로, 총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약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최고 비행 속력은 290km/h에 달하고, 이착륙 장소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는 5분여 동안 재비행을 위한 고속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S-A1'은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지만,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 된 이후부터는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두산의 자회사인 두산모빌리티 이노베이션은 5~15kg의 중량을 탑재할 수 있는 물류·카고용 수소연료전지 기술에서부터 100~200kg의 고중량을 탑재하고도 중장거리(100~400km) 비행이 가능한 대형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두순 두산모빌리티 이노베이션 대표는 "산업용 수소드론과 수소연료전지팩을 양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심항공교통에 적용 가능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도심항공교통 대중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산모빌리티 이노베이션은 작년 11월 드론 비행을 통해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에서 주관한 70km 거리의 섬과 섬 사이 긴급구호 의료품 배송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르완다 아프리카 드론 포럼에서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 'DS30'을 아프리카 대륙에 선보였다.

    두산모빌리티 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드론 택시 등 개인용 비행체에 수소연료전지팩의 활용도 충분히 검토 가능하다"면서도 "당사 수소드론의 유상하중은 5kg 정도다. 화물이든 택시로 활용되려면, 크기도 커져야 하는 등 꾸준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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