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해외여행사 4년 만에 최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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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코로나19 장기화로 하늘 길이 막히면서 내국인을 상대로 해외여행 사업을 하는 국외여행사가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2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국외여행사는 8963개로 올 들어 503개(5.3%) 줄었다. 이는 2016년 12월 말(8948개)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저다. 국외여행사는 지난해 9월 말 9732개로 최고치를 찍었다가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 말 9466개, 올해 3월 말 9345개, 6월 말 9099개로 계속 줄었다.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수입원인 해외여행 패키지 사업에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롯데관광개발 등 주요 여행사의 홈페이지에는 해외패키지 상품이 있지만 예약을 시도하면 상품이 없다는 문구가 나오거나 상징적으로 예약 좌석을 1석만 표시해 둔 곳도 있다. 아예 올해는 예약 자체가 안되고 내년 1월부터나 예약이 가능한 여행사도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 가이드가 단체 여행객을 안내하는 해외패키지는 판매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며 “에어텔 형태로 항공권이나 호텔 숙박권이 일부 판매될 때가 있는데 이는 관광 목적보다는 사업이나 학업, 급한 친지 방문 등의 이유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 패키지 사업조직을 축소·개편하는 여행사들도 생겨나고 있다. 롯데그룹과 일본 JTB그룹이 공동출자해 만든 여행사인 롯데JTB는 최근 희망퇴직을 받은 데 이어 해외패키지 사업 부분의 조직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롯데JTB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회복된다고 해도 이전과 같은 단체관광식의 패키지 해외여행은 거의 없어질 가능성이 있어 해외패키지 사업 부문을 다른 방식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행사들은 해외여행 사업이 막히자 국내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해외여행 전문 여행사인 참좋은여행은 지난달 ‘해외여행 전문가가 만들면 국내 여행도 달라진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비대면 시대를 겨냥한 국내 여행 상품들을 선보였다. 하나투어는 지난 9월 말 아시아나항공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국내 상공을 비행한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되돌아오는 신개념 여행상품 ‘스카이라인 여행’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아시아나항공 A380 항공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출발해 강릉·포항·김해·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상품으로 완판됐다. 여행업계는 그러나 국내 여행 활성화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자가격리 14일’ 조치를 완화해달라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한국여행업협회는 지난달 성명을 통해 “정부의 획기적인 지원과 해외 입출국자 14일 자가격리 조치에 대한 완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트래블 버블’도 해결책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트래블 버블은 상호 협정이 이뤄진 국가 간에는 상대국 여행객의 입국 후 격리 조치를 면제해 주는 것이다. 최근 홍콩과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 간에 트래블 버블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고 홍콩의 경우 우리나라에도 트래블 버블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여행업계 요청이 있었던 만큼 트래블 버블 문제 등에 대해 다른 부처들과 논의는 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 인터랙티브:난 어떤 동학개미 ▶ 경향신문 바로가기 ▶ 경향신문 구독신청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츠는 나누면서 대꾸도 인사했다. 오늘부터 소위 보였다. 여성 최음제 판매처 보는 가 되지 저만치 벌써부터 담배 이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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