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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가입자 30%, 편의점 유심 선택..코로나19 영향도
작성자 당달햇 조회 130회 작성일 20-10-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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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평균 35% 넘겨 … 코로나19 근거리 소비문화
    이마트24 유심’ 출시 당일 완판 행진도
    반값 요금으로 3040 직장인에 인기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코로나 시대, 편의점이 우리동네 ‘알뜰폰 매장’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근거리 기반 ‘동네 경제’가 뜨면서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대리점 대신 가까운 편의점에서 유심을 사고 간편하게 통신비를 아끼는 트렌드가 형성된 것이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편의점’이 알뜰폰 핵심 유통채널로 부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올 들어 유심가입자의 30%가 ‘편의점 유심’을 선택하는가 하면, 지난달 선보인 ‘이마트24 유심’도 도심 소비자들의 가입이 급증하면서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헬로모바일 유심 신규고객의 ‘편의점 유심(이마트24와 CU)’ 가입비중은 올해 1~9월 평균 30%에 달했다. 20% 초반 수준이던 작년 편의점 유통제휴 초기에 비해 고무적인 성과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다중이용시설 대신 편의점 방문이 늘어난 점도 시너지로 작용, 3분기 가입비중은 1분기보다도 13% 늘어 35%를 웃돌았다. 한편, 올해 헬로모바일 전체 신규고객의 유심 가입비중은 7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이마트24’ 전국 매장에 유심을 출시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24 유심’은 출시 하루 만에 직장인이 많은 여의도와 강남 일대 매장에서 품절되는가 하면, 일주일 만에 4천여 개 추가 발주가 될 만큼 현장 반응이 뜨거웠다. 이달 가입자는 지난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고객 절반은 30~40대

    편의점 유심은 젊은 소비자가 알뜰폰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 실제로 고객(‘19년 기준) 절반은 30~40대였고 20대까지 포함할 경우 그 비중이 70% 수준에 달했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부산광역시 등 대도시권 가입이 활발해, 통신비에 민감한 3040 도심 직장인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많은 고객들은 편의점 유심의 장점으로 ‘접근성’과 ‘가입 간편성’을 꼽고 있다. 집이나 회사 근처 편의점에서 부담 없이 유심을 구입할 수 있는 이점과 함께, 최신 자급제폰을 구입한 고객 사이에서는 유심배송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반값 통신비를 빠르게 누릴 수 있는 지름길로도 주목받는다.

    5분 안에 완료하는 온라인 ‘셀프 개통’도 핵심 인기요인으로 부상, 편의점 유심 고객의 셀프 개통 이용률은 9월 기준 58%에 달했다.

    LG헬로비전 한정호 모바일사업담당은 “올 들어 ‘자급제폰+유심’ 조합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만큼, 코로나 시대 편의점 유심 접근성을 강화해 알뜰폰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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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jhpr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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