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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0년 08월 29일 별자리 운세
작성자 춘지연 조회 206회 작성일 20-08-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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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병자리 1.20 ~ 2.18]

    오늘 하루, 왠지 구름 속을 걷는 기분이 든다. 괜스레 마음이 들뜨고 감성이 풍부한 날! 이런 날엔 맘먹고 로맨티스트가 되어보자. 로맨틱한 영화를 보고 난 후 야경이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까지 풀코스로 진행되는 솜사탕같은 데이트가 간절한 날! 요즘 작업하는 그 사람, 그녀가 있다면 폼잡고 사랑의 이메일 한 통을 날려보자. 느끼느끼 멘트가 술술 풀리니 작업지수 UP UP UP! 진심을 담는 것은 필수! 너무 장난스럽거나 허풍스런 멘트는 삼가자. 지나친 자신감은 금물!

    행운의 아이템 : 촛불

    [물고기자리 2.19 ~ 3.20]

    감추고 있던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 상상력을 발휘하여 앞일을 계획하기 좋은 날이다. 단, 너무 현실성이 없는 일은 구체화되기 어려우니 감안하도록 하자. 전체적인 운이 나쁘지 않은 하루! 지난밤 기분 좋은 꿈을 꾸었다면 일이 한층 더 잘 풀리겠다. 다만, 마음까지 유해져서 과식하거나 살찌기 쉬운 날이다. 다이어트를 계획 중이라면 식욕억제에 신경쓰자. 땀흘려 운동하는 것에도 컨디션이 팍팍 받쳐준다.

    행운의 아이템 : 딸기우유

    [양자리 3.21 ~ 4.19]

    오~ 오늘 조짐이 좋다. IQ, EQ, SQ 두루두루 받쳐주는 날이니 뭐든 해도 기본 이상이겠다. 오늘 하루 미뤘던 일들, 해결해야 일들 찾아서 척척 처리하자. 면접이나 테스트가 있다면 자신감있게 들이대자.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게될 것같다. 재물운도 좋다. 오늘 지갑 없이 나가더라도 하루종일 풍성히 잘 얻어먹는다. 주위에 당신을 아끼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날이니 분위기도 좋고~ 기분도 좋고~ 요즘 작업하는 그/그녀가 있다면? 오늘이 기회다. 맘먹고 고백해보자. 목걸이나 팔찌 등 액세서리를 선물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행운의 아이템 : 크로스백

    [황소자리 4.20 ~ 5.20]

    오늘, 자칫 의기소침하기 쉬운 날이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둘도 없는 소중한 당신, 오늘은 그런 당신을 위해 자신감 있는 계획을 세울 것. 다소 무리하더라도 좋은 구상을 세울 수 있는 날이다. 성공하고 싶은 당신.. 편안함을 추구하면 더뎌질 수밖에.. 달리고 달리자. 지금까지 힘껏 달려온 당신이라면 혼자만의 휴식을 갖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가까운 공원에서 산책이라도 하자.

    행운의 아이템 : 영화잡지

    [쌍둥이자리 5.21 ~ 6.21]

    그동안 줄기차게 사던 로또! 꿈속에서 숫자가 나온 경우가 아니라면 오늘은 사지 말자. 그 돈으로 나에게 투자하자. 닥터 피쉬가 있는 카페에 가서 발도 담그고 차도 마시고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자. 솔로인 사람은 야외에 나가 바람을 쐐는 것도 좋을 듯.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날 수도 있겠다. 커플인 당신! 밀고 당기기? 오늘은 무조건 상대방에게 져 주자. 훗날 배가 되어 당신에게 돌아올 테니 ~

    행운의 아이템 : 허브티

    [게자리 6.22 ~ 7.22]

    책상 앞에서 항상 코 박고 있었던 당신. 언젠간 그 모범생의 탈을 벗고 화려한 일탈을 하겠노라.. 꿈꿔왔더라도 오늘은 대기~! 너무 성급한 변화는 오히려 해를 불러 올 수 있으니 주의 할 것. 휴대폰 벨소리부터 북치기! 박치기! 힙합으로 바꾼다던지 한쪽 귀만 살짝 뚫는다던지 작지만 파격적인 변화부터 살짝 시도해보자. 미묘~하게 달라진 당신을 달리 보는 사람들이 생긴다. 무엇보다 당신 스스로가 달라 보일 걸?!

    행운의 아이템 : 수건

    [사자자리 7.23 ~ 8.22]

    주변이 당신 때문에 어수선하다. 당신의 얼굴? 당신의 코디? 당신의 몸매? 설마...^^ 그 어떤 것도 체크 할 필요? 절대! 없다.ㅋ 당신의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날! 회장, 반장, 과대표..등등 아무것도 못한다면 청소반장이라도 될 테니 염려 놓으시길. 주변의 부러움에는 겸손으로 대하자. 그래야 당신의 의견에 사람들이 무리 없이 따라올 것이다. 큰일을 하기 위한 당신의 반석 다지기라고나 할까? 한 마디로 물밑작업^^

    행운의 아이템 : 안경

    [처녀자리 8.23 ~ 9.22]

    오늘 당신의 사전에 후퇴란 없다! 앞만보고 돌진하자. 물러서면 기회를 놓친다. 놓칠 뿐만 아니라 당신의 최강 라이벌이 당신의 기회를 가로챌 수 있는 날이니 설치고 나서서 당신의 몫을 찾자. 오늘 볼멘소리 한다고 당신의 불만을 들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세상은 나름 공평하니 스스로 해결하려고 할 것. 어리광은 오늘 사방팔방 누구에게도 통하지 않는다. 오락실에 가서 펀치라도 한 번 힘차게 내리 치면 불만이 좀 사그라들겠다.

    행운의 아이템 : 미용실

    [천칭자리 9.23 ~ 10.23]

    이성과 동성을 대함에 차별을 둬야하는 날이다. 동성과의 관계는 무조건 솔직담백하게!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그간의 오해들이 풀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당신의 의견을 표현할 일이 있다면 최대한 솔직하게 대할 것. 그것이 당신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다. 반면, 이성간에는 진실한 모습도 좋지만 융통성있는 행동을 해야 다툼을 면한다. 특히,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을 것! 적당하게 분위기를 잡아주고 오버해서 칭찬해주고 조금 쑥스러워도 표현해주도록 하자. 총운이 나쁘지 않으니 과정이 들쭉날쭉 하더라도 결과는 웬만하겠다.

    행운의 아이템 : 배낭여행

    [전갈자리 10.24 ~ 11.22]

    평범한 당신의 일상에 변화를 주자. 점점한계에 도달하는 당신. 아무리 배워도 늘지 않는 바이올린 실력이라던가, 같은 문제 계속해서 3번이나 틀린다건가, 더 이상 운전면허 수험표에 인지붙일 자리가 없다던가, 이제 그만 포기하고 싶은 당신 끝까지 가보자. 고지가 저 앞이니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할 것. 그래도 못하겠다면 가까운 사람들과 상의해보자. 여기서 그만둔다면 주변사람들의 실망으로 더 힘들어질 것이 뻔한 일. 당신의 성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자.

    행운의 아이템 : 가족사진

    [사수자리 11.23 ~ 12.21]

    가나다라마바사... 하! ABCDEF... Z~!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오늘은 모든 일에 있어서 단정한 것이 좋다. 당신의 옷차림을 비롯해서 마음가짐까지 흐트러지지 않게 하고,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여유를 가지고 모든 일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단, 돌아가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기어가면서! 돌아가면 곤란하다. 클럽에서 만난 킹카! 혹은 퀸카 아쉬워하지 말고 보내버리자. 갑자기 찾아온 충동적인 만남으로 인한 행동을 자제하자. 남녀칠세부동석 양반집 선비/규슈가 되는 날이다.

    행운의 아이템 : 계획표

    [염소자리 12.22 ~ 1.19]

    42.195km 마라톤도 한 걸음부터!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날! 정석대로 모든 일을 처리해야 뒤탈이 없다. 충분히 생각하지 않은, 섣부른 임기응변은 크게 후회할 일을 만드니 조심하자. 믿고 털어놓았던 당신의 비밀이 전해지고 전해지니 배신감에 눈이 뒤집힐 듯 불똥이 튄다. 괜한 상담을 해봤자 실속 없이 자존심만 상한다. 혼자 생각하는 것이 좋고, 당신에 대한 악담이 귀에 들어온다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자. 오늘은 웬만하면 집으로 일찍 들어가서 쉬자. 오늘하루를 일찍 마무리 할수록 실수가 적다.

    행운의 아이템 : 치즈

    제공=드림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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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언론사 출입기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지난 27일 국회 폐쇄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의원과 보좌진은 모두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본회의장을 방역 중인 모습. /국회 제공

    <더팩트> 정치팀과 사진영상기획부는 여의도 정가, 청와대를 취재한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한 주간 이슈를 둘러싼 뒷이야기와 정치권 속마음을 다루는 [TF주간 정담(政談)] 코너를 진행합니다. 주간 정담은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취재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취재 후기입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진인 조은산 시무7조 상소문' 靑 국민청원, 비공개 논란

    [더팩트|정리=문혜현 기자] -이번 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국회는 물론 청와대까지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가 실시되면서 더욱 긴장감이 감도는 모습입니다. 국회에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던 한 출입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리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이해찬 대표·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은 오는 30일까지 폐쇄됩니다. 의원과 보좌진은 모두 재택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청와대에선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국민청원이 올라왔다가 비공개가 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그 형식과 내용이 옛 상소문과 비슷하다고 해 화제가 됐습니다. 일각에선 비판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은폐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는데요. 먼저 국회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국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 구역을 폐쇄·방역한 뒤 31일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9월 정기국회도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배정한 기자

    ◆국회도 뚫렸다…출입기자 확진에 '국회·언론사' 초비상

    -지난 26일 오후 국회 출입기자인 한 언론사 사진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즉각적인 국회 폐쇄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국회를 출입하는 언론사들도 비상이 걸렸는데, 당일 분위기는 어땠나요?

    -네, 당일 오전 한 통신사 사진기자 A 씨가 지난 23일 조카와 식사를 했는데, 이 조카가 26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이 기자들 사이에서 공유됐습니다. A 씨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후 조카의 확진 판정 사실을 통보받고, 곧장 선별진료소로 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국회에 있던 대다수 언론사가 철수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국회 상주 인원 중 첫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A 씨와 국회 내 같은 공간에 있었던 인사들도 즉각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고요. <더팩트> B 사진기자도 A 씨를 접촉한 인사와 간접 접촉이 있었고, 저 역시도 B기자와 오전에 같은 공간에 있어 즉각 자택으로 귀가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날 오후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게 알려지면서 국회는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국회사무처는 국회에 남아있던 인사를 즉시 내보내고, 폐쇄 및 방역에 돌입했습니다. 결산 국회가 진행 중이었지만, 국회가 문을 닫으면서 예정된 일정은 줄줄이 연기됐고, 각 정당들도 일정을 취소하고 재택근무에 돌입했습니다.

    -A 씨와 접촉했던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다 음성이 나왔죠?

    -그렇습니다. 다행히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 검사를 받은 민주당 지도부 인사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고, 저희 사진기자 B 씨도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27일 방역당국이 국회를 찾아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41명이 자각격리 대상자, 31명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는데요. 자가격리 대상자는 9월 9일 낮 12시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능동감시 대상자는 30~31일 선별검사를 받아야 하고, 검사결과 음성이 나오면 일상생활 및 근무복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국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이지만, 폐쇄된 적이 있었죠?

    -지난 2월입니다. 당시에도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등 5곳을 일시적으로 폐쇄했었습니다. 당시 미래통합당 일부 의원들이 '문재인 정부 사학 혁식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했었는데요, 거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그때도 다행히 의원들은 모두 음성이었고, 국회는 단 하루만 문을 닫았었습니다. 이번 사태와는 확연하게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결산국회가 진행 중이고 다음 달 1일부터는 정기국회까지 예정돼 있는데, 국회는 언제부터 정상 가동되죠?

    -임시 폐쇄는 29일까지이고, 30일 오전 6시부터 자가격리 인원을 제외하고 국회 출입증을 소지한 자에 한해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 출입이 허용됩니다. 국회는 추가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31일부터는 정상가동해 9월 정기국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국회 안팎에선 A 씨를 탓하기보다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하루 5000명가량이 출입하는 국회에 지금까지 상주인원 중 확진자가 없었다는 게 오히려 이상했다는 겁니다. 한 야당 지도부 인사는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이젠 어느 누구나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며 "다 함께 극복하자, 힘내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2일 게재된 청와대 국민청원은 잠시 비공개됐다가 논란이 일자 공개됐다. 해당 청원엔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청와대국민청원페이지

    ◆ 靑, 방역 강화에 조은산 청원 은폐 비판까지

    -코로나19에 청와대도 예외는 아니겠죠. 기자들이 상주하는 춘추관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예전과 크게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모두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다만 국회의 안타까운 t상황을 보고 경각심을 갖는 듯합니다. 코로나19 감염이 꼭 남일 만은 아닌 것 같다는 등 위기감을 느낀 이가 더러 있었습니다.

    -춘추관 측도 방역에 매우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출입기자분들께 다시 한번 간절한 마음으로 협조 말씀드린다. 퇴근 후 최소한의 동선을 유지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습니다. 지난 21일 언론사에 '출입 제한' 등 내용의 공문을 보낸 바 있습니다.

    -출입기자 인원이 적지 않아서 청와대로서도 촉각이 곤두설 수밖에 없겠네요.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만큼 그럴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주중 춘추관 출입구에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디지털 체온계가 새로 생겼습니다. 비접촉식 체온계로 일일이 체온을 쟀는데, 이제는 기계 앞에만 서서 팔만 갖다 대면 됩니다.

    -코로나 문제도 문제지만, 최근 '진인 조은산 시무7조 상소문' 국민청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옛 상소문 형식으로 문재인 정부 정책의 실정을 비판해서 그런 것 같은데요. 참 대단한 필력이더군요.

    -그렇더라고요. 상당한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과거 조정 대신이 아니었겠느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더라고요. 베일에 싸인 청원인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예사롭지 않은 필력이라며 작가나 오랫동안 학문을 연구한 학자이지 않겠느냐고 추정했죠. 청원인은 28일 블로그에 30대 후반 아이 아빠라고 밝혔습니다.

    -청원 비공개 논란이 있었죠?

    -네. 지난 12일 해당 청원이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청원이 100명의 동의를 얻고 비공개 처리됐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조회가 안 됐었습니다. 이를 두고 정부를 비판하는 글이라서 청와대가 은폐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죠. 이후 해당 청원은 27일 공개됐습니다. 접수 2주일 만에 공개된 것인데요. 공개까지 보통 1~3일 정도 걸리는데, 시무7조 청원은 그보다 훨씬 오래 걸렸습니다. 청와대는 욕설과 중복 등 검토를 거쳐 게시판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청원과 관련한 세부 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박병석 의장의 친서로 보이는 문서에서 국회 보좌진의 재택근무를 간곡히 요청하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빛병석'이라고 불리는 등 큰 호평을 얻었다. /독자 제공

    ◆박병석 '보좌진 재택 근무' 친서에 이어진 '찬사'…"빛병석"

    -코로나19의 위협은 2700여명에 달하는 국회 보좌진들에게도 닥쳤습니다. 국회 사무처 직원이 대부분 재택 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은 의원들에게 친서를 써 보좌진의 재택근무를 당부했다고요?

    -네 맞습니다. 지난 24일 박병석 의장의 친서로 보이는 문건이 취재진들 사이에서 돌기 시작했는데요. 문서엔 박 의장이 의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국회 내 방역조치 등을 설명한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박 의장은 완곡한 표현으로 토론회와 세미나, 기자회견 당부 자체를 부탁했는데요. 특히 국회 보좌진들의 재택 근무를 요청하면서 "각 의원실 보좌진에 대해선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시차출퇴근 등 사무실 내 밀집도 최소화를 위한 조치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간곡히 권유드린다"고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에 따라 대부분 회사는 재택근무 등 유연 근무제가 실시됐는데요. 보좌진의 근무 형태가 '의원 재량'에 달려 있다보니 박 의장도 그 부분을 최대한 고려해 이같은 요청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평소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온 보좌진들 사이에선 감탄이 터져나왔습니다. '진작 했어야 할 조치였다'는 목소리와 함께 박 의장을 태양빛과 합성한 사진이 만들어지기도 했는데요. 해당 사진은 한 의원실 보좌진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실제 소수 의원실이 재택 근무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지난 26일 국회 출입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는 긴급한 셧다운에 들어갔는데요. 지난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도서관 등을 모두 폐쇄한 뒤 방역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전원 재택 근무에 돌입한 보좌진들은 일부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국회에서 다뤄지는 보안 문서가 많다 보니 보좌진들은 업무망을 통해 접속하거나, 중요 문서들을 보안된 데스크탑(PC)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데스크탑을 통째로 옮겨야 하느냐'는 웃지 못할 상황이 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 시대 '언택트' 업무를 위한 국회 시스템 개선 작업도 차차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방담 참석 기자 = 이철영 팀장, 허주열 기자, 신진환 기자, 박재우 기자, 박숙현 기자, 문혜현 기자(이상 정치팀), 장우성 정치사회 에디터, 임영무 기자, 배정한 기자, 이새롬 기자, 남윤호 기자, 이선화 기자, 임세준 기자(이상 사진영상기획부)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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