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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출사표]P&K피부임상연구센타 "인체시험 적용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작성자 진인동 조회 201회 작성일 20-08-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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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법 개정·표시 광고 실증제 도입
    인체적용시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
    영업이익률 47.5%…동종업종 대비 압도적 우위
    중국도 화장품감독관리조례 발표…내년 중국 진출
    △이해광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대표이사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뷰티와 헬스 제품 시장에서 화장품법 개정과 표시 광고 실증제 도입으로 인체적용 시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특히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뷰티와 헬스 제품의 사용 후 구매는 옛말이 됐다. 물리적인 활동이 제한적이다 보니 과학적인 근거 자료를 보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최근 중국에서도 새로운 화장품감독관리조례가 발표돼 인체적용시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내년에는 국내를 넘어서 중국시장 진출을 노릴 것이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이하 P&K) 이해광 대표이사는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입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2010년에 설립된 P&K는 코스닥 상장사 대봉엘에스(078140)의 자회사로 인체적용 시험 전문기업이다. P&K는 화장품·미용기기·의약외품 등 뷰티, 헬스 제품의 인체적용 시험을 직접 수행하고 컨설팅까지 한다.

    특히 P&K는 2011년 화장품법 개정과 2012년 표시 광고 실증제 도입에 따라 인체적용 시험은 필수로 자리 잡았다며 더불어 2017년 동물실험을 실시한 화장품 등의 유통 판매가 금지되면서 인 비트로(세포실험) 시험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규제의 변화는 피부인체적용 시험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인 비트로 시험의 수요를 창출했다”며 “인체적용 시험은 임상 시험과 유사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임상은 의약품을 대상으로 하지만 인체적용은 화장품, 의료기기,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등 뷰티헬스 제품을 대상으로 하도록 제도적으로 구분돼 있다”고 전했다.

    P&K의 최근 3개년 인체적용시험 보고서 건수는 3719건에 달하며 10년간 축적해온 빅데이터만 500만건에 달한다. 게다가 P&K는 국내 최초로 미세먼지 차단 시험법인 안티폴루션 시험법을 개발했고 국내 최초 라만분광법 활용 시험법과 LED 마스크 효능평가 시험법을 개발해 시장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대표는 “LED 마스크 효능평가 시험법의 경우도 최초로 개발해 LG프라엘을 필두로 한 피부미용기기 시장 성장에 공헌했다고 자부하고 있다”며 “고객사 글로벌 마케팅에 P&K가 진행한 인체적용 시험의 결과를 사용하게 되고, P&K는 꾸준한 인지도 상승과 신규 시험법 개발로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P&K의 연구 결과를 해외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한 영문보고서 발행 건수도 2017년에는 84건에서 2019년에는 222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대표는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험법을 개발한 박진오 의장을 필두로 대표를 맡는 저는 피부 과학 분야 박사로 영국 웨일즈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연구원을 지냈다”며 “업계 최초로 도입한 ‘데이터사이언스랩’을 통해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신규 프로토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고객사에 임상 컨설팅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P&K는 국내 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 AHC, LG전자, LG생활건강 등과 꾸준한 거래를 이어오고 있으며 로레알, 시세이도 등 글로벌 브랜드들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에 P&K의 최근 5개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평균 성장률은 각각 28.4%, 22.9%, 23.8%에 달한다. 또 P&K는 3개년 평균 영업이익률 47.5%로 국내외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대표는 “P&K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점 설립 계획으로 내년 중 신규 지점을 통한 매출 발생이 예상되며, 국내 시장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 진출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최근 중국에서 새로운 화장품감독관리조례가 발표(2021년 1월 시행 예정)됐고 현재 중국 현지에 파트너링 체결은 물론, 중국 진출을 위한 컨설팅도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일정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내년 중국 진출은 문제없을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바탕으로 계획한 해외 진출과 맞춤형 비즈니스 분야까지 본격화할 경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P&K는 25~26일 양일간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청약은 이달 31일과 내달 1일에 진행한다. 이번 공모에서 총 223만3000주를 모집할 예정이며, 총 상장 주식 수는 751만111주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6100∼1만8300원이며 공모 예정액은 359억5100만~408억6400만원 규모다. 상장 예정일은 9월 9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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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권사 탑 3인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2분기 호실적을 나타낸 가운데 높은 이율을 적용한 신용거래융자를 통해 수익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DB

    국내 주요 증권사 신용융자 금리 평균 8.4%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지난 2분기 줄줄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가운데 영업이익 신장의 배경 중 하나로 고금리 대출 수익이 꼽히고 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은 고객에게 평균 8% 이율을 매긴 대출 수익을 통해 어려운 코로나 경제 속 '나홀로 호황'을 누렸다는 지적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작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47.9%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상반기대비 49.0%증가한 영업이익을 거뒀다. 당기순이익은 56.2% 늘어 분기 기준 최대를 달성했다. 키움증권은 작년 동기대비 380.09%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도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94.2% 증가한 2963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305억 원으로 114.3% 늘었다. 이 외에도 KB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모두 실적이 뛰었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외 채권·파생상품 등 운용 수익이 늘고 국내 주식거래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하면서 부문별 수익이 고르게 증가했다"고 호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에는 '동학개미'(코로나19로 인한 하락장세에 주식을 저점매수한 개인투자자) 열풍이 한몫 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투자자들은 더 많은 주식을 사들이기 위해 빚투(빚내서 하는 투자)또한 급증시켰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투자금을 증권사로부터 빌리는 신용거래 융자 잔고가 지난 14일 기준 약 16조 원에 이른다.

    이에 브로커리지(거래중개) 수익 뿐 아니라 신용융자로 얻은 이자 수익이 증권사들 주머니를 두둑히 채웠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2분기 대출이자로만 65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냈고, 한국투자증권은 364억 원, NH투자증권은 270억 원의 증권여신 이자수익을 냈다.

    이자수익을 많이 거둔 증권사들의 신용거래융자 금리(91~120일간 금리)를 살펴보면 한국투자증권이 8.8%, NH투자증권이 8.4%다. 미래에셋대우는 7.2%로 이자율이 가장 낮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평균치 이상인 고금리 증권사에 속했다. /더팩트 DB

    이자수익을 많이 거둔 증권사들의 신용거래융자 금리(91~120일간 금리)를 살펴보면 한국투자증권이 8.8%, NH투자증권이 8.4%다. 미래에셋대우는 7.2%로 이자율이 가장 낮다. 국내 주요 증권사 20곳의 금리 평균이 8.4%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평균치 이상인 고금리 증권사에 속한다.

    증권사들은 신용융자 고율 이자에 있어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통상 증권사가 두어달간 주식 투자 자금을 빌려주고 받는 이자는 8~9% 수준이다. 실제로 채권과 ELS 담보대출은 연 8%정도, 매도대금 담보대출의 대출이율은 연 9% 정도다. 증권사들은 1~2%대 금리로 자금을 빌려온 뒤, 여기에 7% 수준의 가산금리를 붙여 대출해주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평균 2~3% 가량인 시중은행 대출금리와 비교했을 때도 다소 높다는 지적이다. 이달 19일 기준 주요은행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각각 1~4%, 2~5%에 형성돼 있다.

    더욱이 증권사들이 원금을 받지 못할 일이 없는 '담보대출'을 해주고 있어 대출이자가 지나치게 높다는 시각이다. 증권사는 투자자가 신용매매, 미수거래 등의 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했다면, 주가하락에 의해 담보가치가 일정비율 이하로 하락할 때 대출자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주식을 처분해 빌려준 돈을 회수한다.

    증권사 측은 신용융자 이자율의 경우, 리스크를 안고 있는 주식을 담보로 하는데다 대출이 본래 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은행에 비해 이자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 국내 대형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는 금리가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은행과 달리 증권사는 자금을 조달해서 고객에게 다시 대출해주는 구조인데, 증권사들의 조달이자는 증권사 신용도를 고려하는 등 시중금리를 적용하지 않아 다소 높은편"이라고 설명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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