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부산국제사진제

Past Exhibition

2018 Exhibition

What is photography for me?
나에게 사진이란 무엇인가?

  • 주제전 : 기획_ 최원락 / 큐레이트_ 유성종 조은수

    특별전 : 기획_ 최원락 유일상 예성화 김천식 조기호 김두익 권해일
    초대작가전 : 김동준 정귀순
    외국작가 초대전 : 2018 소니 세계사진 수상작
    회화와 사진탐구전
    청소년전

    자유전 : 기획_ 최상선

    학생공모전 : 기획_ 권해일 한은경

    작가와의 대화 : 유성종 김청희 이하정 김송주 예성화

    세미나 : 정원규 임현숙 이하정

    포트폴리오 리뷰 : 유일상 조은수

  • 전시기획 의도

    나에게 사진이란 무엇인가?


    먼저 부산국제사진제에 참여해 주신 모든 작가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부산국제사진제에 도움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제1회 부산국제사진제에서 미美의 역사에 따른 사진전시에 이어서 제2회 부산국제사진제에서는 인식의 과정에서 생기는 이성적, 감성적, 직관적 표상에 따른 사진전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움의 역사를 알고 세상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는 것에 더하여 이성, 감성, 직관적 표상이란 기준을 하나 더 알고 세상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는다면 우리의 삶과 사진이 더욱더 풍요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칸트가 말한 이성, 감성, 직관적 표상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첫 인상을 보고 그 사람이 좋아 보인다거나 나쁘게 보인다고 말하는 것은 직관이고 꽃을 보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은 감성이고 그 꽃을 좋아하던 어머니나 애인이 생각난다면 이성의 작용 입니다. 우리의 일상에 존재하고 있는 이러한 이성, 감성, 직관은 분명 사진에서도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인간에게 존재하는 이 이성, 감성, 직관은 모든 사진가에게도 존재할 것이고 사진가가 찍은 사진에서도 표현되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진 속에 있는 이성, 감성, 직관을 찾아보는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표상(이성 감성 직관)은 인식의 과정에서 시공간이 사라지고 인간의 의식상에 남는 상象을 말합니다. 표상은 누구에게나 존재하고 모든 사진은 표상의 지표입니다.
    한 장 사진 속에는 대개 이성적, 감성적, 직관적 표상이 혼재되어 있지만 특히 이성, 감성, 직관 의 한쪽 극단으로 치우쳐 있는 사진들을 골라서 이성, 감성, 직관적 작품을 분석 이해하려고 하는 전시입니다. 남의 작품을 이해할 수 있을 때 나의 작품도 남에게 이해되기 쉽게 찍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 합니다.

    나에게 사진이란 무엇인가?
    나는 왜 카메라를 들고 세상을 바라보는 것인지, 내가 왜 이런 사진을 찍고 있는지 때론 궁금했습니다. 왜? 왜? 왜?를 묻고 또 묻다가 칸트의 표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칸트의 표상을 만나기 위해서 많이 참가해주신 사진작가님들에게 다시 한번 더 감사의 인사말을 올립니다. 자신의 컴퓨터나 책상 서랍 속에 저장되어 있는 표상을 꺼내서 종이에 출력하고 액자를 만들어서 사진의 순서를 정해서 전시장에 붙이는 작업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로 소통되고 있습니다. 각자의 생업을 마치고 밤늦게 회의하면서 부산국제사진제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여러 조직위원, 운영위원 그리고 사무처 여러 동료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