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산국제사진제

Past Exhibition

2021 Exhibition


인류세 ANTHROPOCENE Ⅱ_ See Our Planet

  • 주제전 : 기획_ 석재현

    2021 소니 세계사진 수상작

    초대작가전 : 사타_SATA

    자유전 / 특별전 / 청소년전 / 청소년사진공모전

  • 전시기획 의도

    인류세(ANTHROPOCENE Ⅱ_ See Our Planet)


    지난해 열린 2020부산국제사진제의 주제전은 이러한 지구환경변화가 일상마저 위협하는 위기의 지구, 인류에게 SOS ‘구조’ 신호를 보내는 지구 의 현재를 기록한 <인류세_Save Our Planet>전시였다. 해수면 상승으로 살아갈 땅이 사라지고, 사막화로 나무와 풀이 사라지고, 그럼에도 불구 하고 개발을 멈추지 않는 인류, 그 위태로운 상황 속 지구가 보내는 구조신호는 부산국제사진제가 끝난 뒤에도 대구와 천안 등 국내는 물론 벨기에 브뤼셀까지 이어지며 우리 사회 속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작년 주제전시를 기획한 석재현(아트스페이스 루모스 대표) 감독을 연임하여 올해 2021부산국제사진제에서는 앞선 주제전의 연장선이자 주제적, 사진예술의 형식적 개념의 확장으로 <인류세 AnthropoceneⅡ_See Our Planet>전시를 준비한다. 프랑스, 미국, 멕시코, 스위스, 중국, 독일, 그리고 한국의 사진가 12명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주제전은 ‘구조’ 신호를 보내는 지구의 현재를 전 세계의 대륙으로 확장한다. 빙하가 녹고, 멸종 위기의 동물은 늘어가고 그렇게 ‘구조’ 신호를 보내는 지구를 ‘목격’한 12명의 목격자들은 장엄한 대자연 속 이면의 진실, 그칠 줄 모르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지구의 경고,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린 지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선보이며, 관람객 모두를 위기에 처한 인류세의 ‘목격 자’로 이끌고 있다.

    ‘인류세’라는 위기의 시대 속에 사진이 갖는 역할은 무엇일까. 이러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 사진가들은 그들의 터전, 혹은 전 세계 곳곳을 다니며 현 재 지구가 처한 위기상황을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총 120여 점에 이르는 이번 주제전의 작품들은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 는 은유적이며 해학적인 모습으로 ‘인류세’, 지구 곳곳을 우리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2021부산국제사진제 주제전 <인류세 AnthropoceneⅡ_See Our Planet>전시는 사회현상과 인간애가 담긴 다큐멘터리 사진뿐만 아니라 예술적 형식의 확장으로서 현대사진 갖는 조형 요소와 더불어 지구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강렬한 시각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사는 시대를 스스로 명명했다. 그리고 우리가 그 이름 뒤에서 손 놓고 있는 사이, 인류세의 결말은 비극적 종말로 수렴하고 있다. 인 류의 미래를 생각하는 과학자들, 다음 세대를 걱정하면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 그리고 이번 주제전에 참여한 사진가들까지, 우리는 모두 한목 소리로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