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부산국제사진제

Past Exhibition

2021 Exhibition


  • 주제전 : 김소희_KIM SoHee

    기획전(소니 수상작 전시, 2021 최우수 포트폴리오전, 2021 최우수 부스전, 다게르의 밤, 청소년전) 

  • 전시기획 의도

    살과 돌 (Flesh & Stone)


    섹션Ⅰ. 삶의 터, 살의 기억 The Place of Life, Memory of Flesh
    임응식Limb Eungsik · Andreas Rost 안드레아스 로스트
    노순택 Noh Suntag · 이동근Lee Dongkeun
    변순철 Byun Sooncheol
    섹션Ⅱ. 일상의 (재)발견 : 몸, 땅, 집 (Re)Discovery of Everyday Life: Body, Land, Home
    Joachim Seinfeld요아힘 사인펠드 · 정경자Jeong Kyungja
    박형렬Bak Hyungrol · Richard Tuschman리차드 투쉬맨
    손은영Son Eunyoung

    문명의 창조와 교류가 이루어져 온 도시! 도시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라고 할 만큼 도시는 그 안에 사는 사람의 삶을 반영한다. 역사적으로 도시는 전쟁과 경제 공항 같은 정치적 갈등과 경제적인 위기를 극복해왔고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 재해를 겪어왔다. 인간은 이러한 위기 때마다 대응하며 도시의 환경을 변화시켜 왔다. 도시를 주목하는 것은 그것이 정치적인 의미와 문화적 담론을 형성하는 공간이며 어느 시대이건 도시는 삶을 반영하는 상징 공간이기 때문이다.

    2022BIPF의 주제전 <살과 돌>은 이러한 시대성을 반영하여 인간의 삶이 도시 안에서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돌아보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일상이 회복되는 시기를 맞아 삶의 공간에서 생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일상의 미학적, 철학적인 의미를 환기해보고자 한다. 도시사회학자인 리처드 세넷(Richard Sennett)의 저서 『Flesh and Stone』에서 참조한 <살과 돌>에서 육체의 경험을 상징하는 ‘살’은 정치, 경제, 문화 등의 인간 활동을 아우르는 ‘삶의 모습’을 은유한다. 집과 건축, 나아가 도시를 구성하는 기본 재료인 ‘돌’은 ‘삶의 공간’을 비유한다. 이번 전시는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일상이 회복되는 시기를 맞아 삶의 공간에서 생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일상의 미학적, 철학적인 의미를 환기해보고자 한다.

    이에 <살과 돌>은 4개국의 10명의 사진가가 여러 도시에서의 삶에 대해 각자의 화법으로 그려낸 이미지 서사에 따라 2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진다. 1부 ‘삶의 터, 살의 기억’과 2부 ‘일상의 (재)발견 : 몸, 땅, 집’으로 구성된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은 우리가 사는 현실의 (도시)공간, 삶의 모습에서 찾아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실을 성찰하는 사진 행위는 문명이 발달하고 문화가 향상될수록 지켜야 할 근본적인 태도와 가치를 되돌아보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다.

    A city where civilizations have been created and exchanged! To the extent that the history of a city is the history of mankind, a city reflects the lives of the people who live in it now and the lives of people who lived in it in the past. Historically, cities have overcome political conflicts, economic crises and have been through natural disasters caused by climate change. Humans have changed the urban environment by coping with each of these crises. The reason why I would like to pay attention to the ‘city’ is because it is a space that forms political meaning and literary discourse, and it is also a symbolic one that reflects life at any time.

    The Theme Exhibition at the 2022 BIPF was curated with the intention of looking back on how human life in the city has changed reflecting the times. And also this exhibition aims to rediscover the value of living in the living space and to evoke the aesthetic and philosophical meaning of everyday life. The title of the exhibition ‘Flesh and Stone’ came from the book 『Flesh and Stone』 by Richard Sennett, who is an urban sociologist. ‘Flesh’, which symbolizes the experience of the body, is a metaphor for the ‘lives’ embracing human activities such as politics, economics, and culture. Stone, which is the basic material composing houses, architecture, and even the city, is compared to a ‘living space’.

    < Flesh and Stone >, which was taken by 10 photographers from 4 countries in their own way of talking about their lives in several cities, is divided into two sections according to the image narratives. The first part, ‘The Place of Life, Memory of Flesh’ and the second part, ‘(Re)Discovery of Everyday Life: Body, Land, Home’. The answer to the most fundamental question of how we should live will be found in the (urban) space where we live our lives. In that sense, the act of photography reflecting on our reality will be a good instrument to look back on the basic attitudes and values that should be observed as civilizations progress and cultures develop.